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 Part 2)
감독 데이빗 예이츠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 엠마 왓슨 / 루퍼트 그린트
장르 판타지 / 블록버스터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31 분
개봉 2011-07-13
국가 미국 / 영국
20자평 평점 : 8.54/10 (참여 29명)
제작사 : Heyday Films,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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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曰. <반지의 제왕> 책을 모조리 읽고 영화도 다 보고 나서는, '그래, 아직 해리포터가 있으니 괜찮아'라며 위로를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책이 모두 출간 되었을 때는, '그래, 영화가 있으니까 괜찮아'라며 위안을 삼았다. 이제는 영화에서 해리 포터의 모험마저 모두 끝나버렸다. 이건 나의 청소년기가 영영 끝나버린 것과 마찬가지이다. 초등학교 때 처음 해리포터 책 1권을 펼쳐 들었고, 그 날 새벽까지 밤을 새며 해치워 버렸었다. 이건 초딩들을 위한 바이블이라며, 이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충성을 맹세(?)할 정도 였다. 해리 포터를 읽으면서 왠지 영국에 가면 다이애건 앨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으며, 기차역에 갈 때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9와 4분의 3 승강장을 힐끗 힐끗 찾았다. 집 한 구석 책꽂이에 차곡차곡 모아서 1권부터 7권까지 차례로 꽂아 놓고서는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었고,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무조건 영화관에 찾아가서 보았다. 해리포터가 찾아올 때마다, 10년 동안 초등학교 때부터 간직해온 어떤 순수함을 되찾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나의 청소년기가 끝나버렸다.
이 영화를 굳이 3D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가뜩이나 어두침침한 영화를 3D안경을 끼고 보니 더 어둡게 보여서 공포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로써 이번 시리즈는 손색이 없다. 용을 타고 탈출하는 첫 부분부터 볼드모트의 최후까지 131분동안 지루함없이 모험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에 말도 안되는 주인공들의 나이든 모습은 정말 big재미를 준다.
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대표작이 대부분 <해리포터>시리즈던데.. 해리포터와 함께 성장한 감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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